창업할 때 필수적인 요소 중 뭐가 있을까요?
바로 돈!!! 창업자금이 필요합니다.
내가 만들 창업 아이템의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먼저 해봐야겠죠. 이때 테스트 비용이 들구요, 테스트할 때 필요한 시제품,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도 돈이 들어요.
더 세부적으로 생각해보면 창업 기간 동안 인건비, 운영비, 사무실 공간대여비 등등등 돈이 빠져나가는 곳 투성이에요.
YATA 사례
제가 처음 창업했을 때는 어땠는지 썰 좀 풀어볼게요.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희는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이 무작정 창업을 시작했어요.
[스타트업 실패노트 #04] 사업자등록은 언제 해야 할까? 창업 전 많은 부분들 먼저 고려한 후 해도
만약 여러분이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여러분은 어떤 시장에 먹힐만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요. 만족스러운 사업성 검증도 했고, 뜻을 같이할 팀원도 구했어요. 그렇다
dapsu-startup.tistory.com
아이디어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플을 어떻게 만들지 먼저 고민을 했구요,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어떤 사무실에서 일할지 먼저 따졌어요.
그렇다고 저희가 어플을 제작할 역량이 되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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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E!
당연히(?) 개발업체에 외주를 맡겼어요. 그럼 사무실은 어떻게 구했을까요? 창업지원사업으로 지원받았을까요? 이것도 NO...! 저희 개인 자금으로 다 해결했어요.
이미 여기서 앱개발 외주비용과 사무실 임대료로 초기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커졌어요.
'야, 니네 애초에 금수저라 가능한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절. 대. 아니구요... (금수저이고 싶다...ㅠㅠ)
다 개인투자 및 대출, 그리고 장교 때 모았던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무대포로 진행했던 첫 창업은 실패를 했고, 이때 투자금들은 다 리스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ㅠ
우리는 'OOO'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OOO'한 가지를 제공하는 창업을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제품/서비스 개발에 비용은 어느 정도 일지, 시제품 제작에는 이 정도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고, 그 외.... 들을 고려해보면 총 000만 원 정도의 창업자금이 필요하겠다!
그렇다면 이 창업자금을 어디에서, 어떻게 마련할까? 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해보면 되겠네~
이런 어떻게 보면 상식적이고 당연한 사고를 당시에는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라는 기적의 창업 프로세스 과정을 밟게 되었죠...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창업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항상 제가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먼저 탄탄하게 수립할 것을 말합니다. 어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수익 창출은 어떻게 할 것이며 사업 운영에 비용은 어느 정도 책정되는지 등을 집요하게 생각하다 보면 저희 팀이 저질렀던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고 무의미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투자 유치는 어떻게?
창업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검증 과정도 잘 마치셨다면, 이제 진짜 창업자금을 위해 투자를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우리나라 초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창업자금을 마련할까요? 항상 말하지만 'K-STARTUP'에 들어가보면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같은 창업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창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그 외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지원해주는 지원 사업들이 많습니다.
혹은 벤처캐피탈(VC)를 통해 투자유치를 할 수도 있고, 또는 엔젤투자(개인 투자자들의 지원)를 받을 수도 있어요. 엔젤투자 같은 경우 '본엔젤스' 사이트도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Tips프로그램, 금융기관의 융자자금 등 다양한 방법들이 많습니다.
결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비즈니스모델을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가지는 데 더 집중을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결론입니다.
특히 예창패, 초창패 등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다 보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고, 창업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선정 자체를 목표로 창업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수 있으면 이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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