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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도전기/[SW사관학교 정글] 개발일지

정글에서 살아남기 | WEEK14 | 톱니바퀴가 점점 맞물리고 있다!

by 답수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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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리더로써 책임감이 무겁지만, 심리적 부담은 많이 줄었다. 특히 이제 우리 팀들이 조금씩 팀워크가 맞아가는 것이 느껴져서 기분 좋다. 우당탕 삐그덕 거리던 부분들이 이제 많이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팀의 리더로써 더 효율적인 팀워크를 발휘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자!

 

 

1. 나만의 무기 두 번째 피드백

저번 주에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두 번째 발표가 있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라기 보다는 그 동안 진행 상황이나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등에 대해서 각 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우리 팀은 원래 프로젝트 목적에 더 포커스를 맞춰서 '지인들과 내기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운영진님들에 대한 피드백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프로젝트 기획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다만 목적이 뚜렷한 만큼 최대한 빨리 진행해보라고 하셨다. 이에 공감한다. 우리 팀도 빨리 서비스를 구축해서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 우리 팀의 1차 목표는 중간 발표인 18일 이전에 시연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 것이다. 즉 서버와 브라우저를 구축하고,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에 로그인하고, 게임 만들기 방에 입장하여 최소 한 개의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생각보다 어렵다. 원래 어렵다는 것을 각오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막히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2. 첫 번째 멘토링

나만의 무기를 진행하면서, 각 팀별로 협력사 현직 개발자분들과 멘토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 팀은 크래프톤과 보이저엑스 개발자분들이 멘토로 선정되었다. 이번 주에는 크래프톤 멘토님과 줌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미리 질문을 준비해서 공유했었고, 덕분에 멘토님께 유익한 조언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접근하기 어려웠던 DB모델링이나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들, 협업에 관련한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하지만 결국 그에 대한 답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계속 발전시키자!!

 

 

3. 페어 프로그래밍

우리 팀은 2명의 프론트엔드, 3명의 백엔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백엔드는 먼저 기본적인 서버 구축과 로그인 기능 구현을 진행했다. 각각 자체 로그인, 카카오 로그인, 구글 로그인을 맡아서 구현했고, 이를 토대로 통합을 했다.

 

협업에 아직 미숙한 우리들이라서 통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페어 프로그래밍이다. 다들 내 컴퓨터 앞에 쪼르르 앉아서 코드 한 줄씩 보면서 수정과 보완을 했다. 처음에는 서로 말이 잘 맞지도 않아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할수록 익숙해졌고, 속도도 붙었다.

 

스타트업할 때부터 느꼈던 것은 회의가 매우 힘들고 지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특성상 회의를 자주, 어쩔 때는 매우 길게 진행될 때가 많았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고 나면 모든 기가 빨려서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부담이 컸었다.

 

이번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회의 분위기나 결과를 떠나서 한 번 하고나면 에너지가 방전된다. 이건 나의 본질적인 성향 문제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재밌다! 같이 한 자리에 앉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 과정이 힘들면서도 진짜 재밌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됐을 때 그 뿌듯함은 정말 달달하다.

 

 

4. 여전히 어려운 Git 이용

개발자들에게 있어서 git만큼 강력한 협업툴은 찾기 힘들 것이다. 그동안 정글에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말록, 핀토스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깃과 깃허브를 이용해서 매우 편리했었다. 그러나 이전에는 팀플이라고 해도 결국 내 코드와 팀원의 코드를 merge하는 경우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conflict되는 상황들을 마주하는 경우도 적었다.

 

나만의 무기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우리들의 코드를 merge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훨씬 높았다. 백엔드끼리는 그나마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그 문제를 완화했지만, 프론트엔드 코드와 merge할 때, 정신을 놓을 뻔했다... 특히 package-lock.json 파일 같은 경우 라인 변경점이 1,400줄이나 넘게 나오기까지 했다. PR할 때 작은 단위로 쪼개서 자주 하라는 이유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커밋, PR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제대로 공부하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원들과 더 자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다. 실수로 더 많이 배운다고 생각하자!!

 

 

아직도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모르는 것은 더 많다. 근데, 확실히 하나씩 부딪혀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지금 막막한 것들도 5주 뒤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매우 기대된다. 계속 더 열심히 하자 후회 없게!!!

 

나무 슈퍼슬랩 팀 뽜이팅!!! 근데 키차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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