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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도전기/[PROJECT] 기획부터 개발까지! 러닝화 분석 웹앱

런픽 | EP0. 올해는 반드시 사이드 프로젝트를 완수하자...!

by 답수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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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 [답수실Log] - 240213 | 작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패했던 이유. 모든 것은 단계적으로 만드는 것(기획, 구조, 코드 등등)

 

240213 | 작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패했던 이유. 모든 것은 단계적으로 만드는 것(기획, 구조,

23년 회고 중에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2023.12.31 - [답수실Log] - 답수실Log | 231231 | 23년 회고 답수실Log | 231231 | 23년 회고 이 블로그의 최신 글이 23년 3월 6일이다. 9개월 동안 블로그

dapsu-startup.tistory.com

 

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진행하자! 라고 했었지만 역시 나새ㄲ... 아니 나님께서는 아직도 프로젝트 진행이 지지부진하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예 손 놓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의 주제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싶은 욕심도 꽤 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러닝과 관련되어 있다. 작년부터 러닝의 즐거움에 빠지면서 러닝 자세, 러닝 기록 등 러닝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졌지만 이와 비례하게 아이템에도 많은 눈길이 갔다. 러닝에 무슨 장비가 필요하겠냐며 의아함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러닝화가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일례로 뭣도 모르고  천상계 러닝화라고 불리는 나이키 알파플라이2를 질렀다가 발바닥 및 발가락 부상으로 매우 큰 딜레마를 겪고 있다. 해당 러닝화는 말도 안 되는 러닝 퍼포먼스를 제공하지만, 그 대가로 발바닥 물집 및 발톱 압박 등 러닝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악질적인 부작용을 준다. 이 딜레마는 단순히 나만 가지는 문제인가 싶었지만, 조금만 검색해 봐도 많은 러너분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하튼 만약 내가 이 러닝화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취할 수 있었다면 과연 이 악마 같은 신발을 샀을까 싶다(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잘 신고 다닌다). 또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채널에서 많은 러너분들이 러닝화를 추천해주시곤 하는데, 이런 데이터들을 집계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러닝화 추천 웹애플리케이션을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의 주제로 선정했다.

 

그러나 주제 선정 이후 또 다른 딜레마에 봉착했다. 이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방향성인데, 나는 앞으로 내 개발자 커리어의 방향을 백엔드 스페셜리스트로 잡았기 때문에 준비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역시 백엔드 프로그래밍에 초점을 날카롭게 맞춰야 한다. 그러나 이 주제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커리어적인 측면을 떠나서 DB 및 서버는 물론 프론트엔드, 나아가 배포 및 운영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모든 부분에서 깊이 있게 하면 될 것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퇴근 이후의 시간과 에너지 리소스들을 고려했을 때 하나의 영역에 100%를 쏟는 것과 모든 영역에 20~30%씩 분배해서 사용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완전히 다를 것이다. 또한 역량적인 이슈도 있을 수 있고... 아직도 하찮은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ㅠㅠ

 

회사 개발자 팀원분들에게도 고민을 공유했었고, 대부분이 백엔드 역량 향상이 목적이라면 백엔드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추천해줬었지만 선택은 온전히 나의 몫이었고 결국 답정너 마냥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웹사이트 개발을 하기로 정했다.

 

이 선택에 있어서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들이 있었다.

1. 현재 나는 회사에서 도메인 담당으로 개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코드들을 다루고 있다. 스페셜하진 않지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에 어느 정도의 깊이를 가지고 혼자서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경험이 많지 않을 것이다.

2. 결국 웹개발이라는 것도 웹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업무다. 기왕 만드는 프로젝트가 단순히 커리어용으로 코드더미로만 남는 것 보다는 UI/UX를 갖춰서 유저들과 소통이라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3. 개발자 이전에 스타트업 창업자로 일하면서 서비스 기획 및 설계 UI/UX 와이어프레임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역량들 또한 개발자에게 필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의 대략적인 플로우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리처치 및 브레인 스토밍 -> 와이어 프레임 -> ERD 설계 -> 개발 프로젝트 생성 및 환경 설정 -> 백엔드 개발(NestJS, PostgreSQL, Prisma) -> 프론트엔드 개발(Nuxt3) -> 테스트 및 디버깅 -> 배포(AWS)

 

사실 실제로 서비스를 런칭할 때 진행했던 여러 단계들은 많이 누락시켰다. 명확한 서비스 니즈를 검증한다거나 가설 설정 및 가설 검증, 유저 플로우 등등의 진짜 기획적인 부분들은 최대한 걷어내고 내가 진짜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단계들만 구상해 봤다.

 

 

위의 이미지들은 브레인스토밍과 리서치들에 대한 일부를 스크린샷 찍은 것들이다.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웹사이트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 준비물들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토대로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했다.

 

자세한 기획 내용들은 다음 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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